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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덕후의 썰 2화 - + 떡볶이추천

또 다른 귀여움

by 씽크핑크 2023. 7. 8.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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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덕후의 썰 1화를 먼저 봐주시면 쬐에끔 더 재밌습니다.

 

https://cuteness.tistory.com/3

 

떡볶이 덕후의 썰 1화 - + 떡볶이추천

지금은 위가 많이 망가져서 예전만큼 떡볶이에 큰 감흥이 없지만.. 한 때 지독한 덕후였던 떡볶이성애자로써. 이런 글 한번 쯤은 적어봐야 겠다고 10년이상 (읭?) 생각만 하다가..이렇게 떡볶이를

cuteness.tistory.com

 

또떡 이야기를 하다 말았지요.

또보겠지 떡볶이집은 저의 떡볶이 철학을 완벽히 깨부시고 재정립시켰던 저세상 맛이었던 것 입니다.

지금은 김밥부터 시작해서 분식류가 프리미엄화가 되었고 워낙 상향 평준화가 되었으나. 또떡집이 오픈 했을 때 만해도 이렇게 감칠맛을 제대로 나는 곳은 여기가 유일했었어요.

떡볶이 세계를 재편하는 강력한 전골식 떡볶이 시대가 도래하게 됩니다. '전골식'이라는 표현은 제가 구분짓기 위해 부르 이름이지만, 전골의 맛 어느 지점을 자리하는 그런 맛입니다. 

이 전 단계의 떡볶이는 '춘장'을 기본으로 하는 감칠맛을 표현했다면, 또떡류의 떡볶이는 '장'부터 '육수'까지 단순한 맛이 아닌- 다양한 재료의 집합체로 그것들이 숙성된 깊은 맛으로 출발합니다.

참, 제가 말하고 있는 또떡은 또떡 초기시절인 10년전 기준입니다. 지금은 맛이 변했....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더 매워졌고..깊은맛이 좀 덜해진.. ) 

 

여튼, 또떡은 지금도 저의 최애입니다. 그 인기가 꾸준히 탄탄하게 상승하여 드디어 밀키트사업에 진출 하셨군요.

<= 사진 갖고온 곳은 판매처 컬리 

 

썰을 풀다보니 어쩌다 또떡집 홍보가 되버린게 아닌가 싶은데..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입맛이므로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니 정보성 글로 생각치 말아주세요 :) 

 

내용이 옆 길로 샛는데, 제가 '전골식'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은 글이 지워져서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은데.. 창업주이신 사장님께서 처음 또떡 레시피를 연구하던 그 당시. 맛 연구에 대한 열정에 뜨거운 랜선박수를 보냈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파'의 모양에 따라 떡볶이 국물맛이 달라진다며 여러가지 모양으로 테스트 해본다거나... 부산에서 공수한 오뎅(어묵)의 생선 함량을 따져가며 여러 회사의 오뎅으로 시도 해보는 등.. 무수한 노력으로 탄생한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상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 

극소심 INFP로 혼밥도 못했던 내가 즉떡을 혼자 먹으러 간 이유는 저 사장님의 '열정'을 공감했기 떄문이었을 겁니다.ㅎ

 

앗... 중간에 빠진. 마일스톤이 있습니다.

국물떡볶이 등장! - 고급화된 튀김과 찰떡궁합

또떡보다 먼저 등장했던 다크호스! 바로 국물떡볶이의 선구자 '미미떡볶이' 입니다. 미미떡볶이도 사장님의 히스토리를 다 읊을 수 있을 만큼 달달 외우고 있지만 (+_+ 왜 외움?)  개인신상이 너무 드러나므로 적지 않겠습니다. 여튼, 이 분도 게임회사였던가? 여튼 유명IT기업을 잘 다니고 있던 분이 쬐끄만 구멍가게 떡볶이집을 차리고 본인만의 레시피로 대성하셨지요. 물론 미미떡볶이(이하 미떡) 이전에도 국물 떡볶이가 존재 했지만, 미미에서는 미미만의 특별한 새우튀김, 마늘쫑튀김을 선보였죠.  이 두가지 튀김이야말로 고오급 일식집에서나 볼 법한 귀한 존재들인데, 이들을 좀 더 특별하게 존재감있게 튀겨내서 빠-아-삭! 하고 한입 배어 물고 국물떡볶이를 떠먹었을때 그 희열은. 지금도 생각하면 침이 고이네요. 

성공의 방정식마냥 미미떡볶이도 프렌차이즈화가 되고 난 후. 그 열정(=퀄리티)이 많이 식었습니다. 그리고 차차 눈에띄지 않게 되었고, 이젠 밀키트만 남아있네요...

새우다리 26개를 살린 튀김과 마늘쫑 튀김이 많이 그립습니다. ㅠ.ㅠ

 

나의 최애 떡볶이들

그래서 지금 이 시간, 현 시점에 가장 좋아하는 떡볶이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라고 생각해보면..

1. 또보겠지 떡볶이집 

2. 애플하우스 

3. 민들레 떡볶이 

4. 엄마손 떡볶이

...

요 정도 되겠습니다.

애플하우스는 놀면뭐하니에도 나올정도로 유명해져서 굳이 설명 필요 없을 것 같고..

저 가게 들 외, 번외편으로 숙대입구 앞 '달려라 떡볶이(달볶이)' 등이 있는데.. 너무 오랫동안 안가봐서 맛이 그대로인지 모르겠네요.  옷! 지금 찾아보니 가게는 변함없이 그대로 있네요?  요기 사장님도 숙대생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등등의 카더라 이야기가 많던데 뭐가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달볶이는 단맛을 과일을 발효한 장으로 맛을 내서 단맛이 인위적이지않고 맛있게 달콤해요.  국물 끊이는것 슬쩍 봤는데 북어대가리로 육수를 내시는듯? ... 했던 것 같습니다.

 

엄마손 떡볶이는 명지대 앞에 있는 곳인데..카레맛이 적절히 조합된 중독성 있는 덜 자극적인 맛입니다. 한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예전에 이 떡볶이를 소개시켜주신 선배님이 계셨는데요. 떡볶이 덕후 재질로는 제가 감히 영접할 수 없는 수준의 높은 경지에 있는 분이셨죠. 장마로 우산이 찢어지고 물이 발목까지 차오르던 어느날, 퇴근 무렵 엄마손 떡볶이를 꼭 먹어야 겠다며 저를 끌고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 폭우에 차는 막히고 15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 20분만에 도착...

2만원 넘게 택시비를 내고 떡볶이를 포장해왔던(?)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제 취향인 이 정도고, 또 아는게 이 것 밖에 없는데요. 감칠맛 많이 나는 스타일로 추천해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탐방해보겠습니다 :D  

 

귀여움이랑 아무상관없는 떡볶이 썰이지만..  2편에 걸쳐서 수다떨어보았네요. 제맘대로 블로그니깐요.ㅎㅎ

틈틈히 읽어보면서 내용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그럼 즐떡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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